목록으로

[보고서] 奎章閣所藏 土地文記의 整理 및 目錄集 간행을 위한 기초 연구_결과보고서

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규장각 소장 토지문기의 정리와 목록집 간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연구했다.
초록
토지문기는 토지를 매매하는 당사자들이 소유권의 양도를 확인하며 작성한 문서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누가 언제 어떤 사유로 어떤 땅을 사고 팔았는지, 그리고 토지를 둘러싸고 어떠한 문제들 또는 분쟁이 발생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개별 토지문기에 수록된 정보를 지역별 시기별로 종합하여 매매를 통한 소유주 변동, 시기별 토지 가격의 변동, 매매 관행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료적 가치가 높다. 지금까지 토지문기를 활용한 연구는 賣買 實態에 대한 분석과 地價 변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연구 자체가 그리 활성화되지는 못하였다. 더욱이 활용된 자료 또한 지역적으로는 경상도·전라도 일부 지역에 편중되었고 시기적으로는 16~17세기에 집중되어 있었다. 때문에 조선후기 장기간에 걸친 전국적인 토지매매 실태를 파악하는 데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기초자료의 정리 작업이 부족한 점도 큰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규장각에 소장된 토지문기 3만 여건의 자료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장기간에 걸쳐있고, 지역적으로도 경기, 충청도를 비롯하여 전국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3년 동안의 연구기간을 통해 규장각 소장 토지문기 3만 여건 가운데 20,176건의 토지문기 및 관련 문서에 대한 상세목록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土地文記 15,290건, 牌旨 4,517건, 所志 85건, 招辭 141건, 立案 80건, 기타 63건에 대한 목록을 완성하였다. 이중에서 경기도는 加平, 江華, 開城 등 38개 군현의 7,000 여건이다. 高陽 195건, 廣州 198건, 交河 821건, 金浦 200건, 水源 257건, 安山 200건, 安城 161건, 陽根 255건, 楊州 901건, 陽智 150건, 驪州 789건, 龍仁 209건, 利川 618건, 長湍 135건, 竹山 150건, 砥平 211건, 坡州 735건, 豊德 105건이다. 이 중에서 문서가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군현들은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물에서는 문서에 대한 기본적인 서지사항 뿐만 아니라 방매자, 매득자, 증인, 필집, 매매사유, 매매지역, 매매대상물, 매매가격, 本文記 양도 여부, 四標 등 다양한 정보들을 최대한 수록하였다. 때문에 연구자가 원문서를 보지 않고서도 문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원문서에 수록된 모든 정보 사항을 담고 있다.
또한 토지문기 중에는 당시의 문서 작성 관행이나 문서의 수집 과정에서의 해체로 말미암아 지역이나 연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하여 자료의 활용가치를 반감시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 성과는 조선후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토지매매 및 경제활동과 관련된 장기적인 변동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면 조선후기 경제 변동 연구에 큰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발행 정보

2006. 연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