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住居團地 開發에 따른 旣存 住居地 住民의 生活圈 認識變化에 關한 硏究 : 광주광역시 주거정비사례를 대상으로

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주거정비에 따른 기존 주민의 생활권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초록
최근 수십 년간 우리의 도시는 인구와 산업의 과도한 집중으로 각종 도시시설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유발하였다. 이러한 도시화 과정에 건설된 주택들은 노후화가 진행되어 재개발, 재건축의 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도시정비를 통해 기성시가지 내 주택의 질 향상과 대량의 주거 공간 확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대단위 공동주거단지방식의 개발은 개별사업단위로 사업성 확보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어 주변지역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기존 주거지 주민의 생활양식이나 도시공간구조와 정합되지 못해 주민들 간의 연대감이나 공동체 의식의 약화, 유·무형의 지역 내 역사흔적의 손실, 기반시설의 과부하, 경관훼손 등의 영향을 주고 있으며, 거주자의 근린관계 지속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주민들은 익명성 속에 우리 동네라는 의식이 희박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도시전체에서의 생활은 있으나 동네에서의 생활은 사라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재개발과 같은 방식으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함께 주변지역을 고려하여 주거환경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과 사회적 당위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성시가지 내 대규모 재개발등 도시정비 사업에 의한 주거지 공간구조의 변화에 따른 기존 커뮤니티 내 거주자의 생활권인식, 근린의식 변화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성시가지 내 주거단지 개발계획 수립 시 주변지역 거주자들의 근린생활권인식과 근린 내 활동변화를 예측하고,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궁극적으로는 기성시가지 내 통합적 주거지 정비의 기본적인 고려사항과 객관적인 평가기법으로서 공간구문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공간구문모델과 생활권인식, 주거단지계획, 근린환경변화와 거주자의식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간구문모델과 생활권 인식의 관계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주변지역 거주자들의 생활권 인식 변화의 주요한 영향요인은 가로체계, 경계구성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로체계의 변화를 통해 공간구문모델의 통합도가 높아진 가로에 인접한 주호의 거주자가 생활권인식범위 변화가 빈번하며, 동시에 통합도가 큰 가로 방향으로 인식범위의 중심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폭원이 넓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의해 거주지가 분리되는 경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주호가 접하고 있는 주거단지의 경계의 특성에 따라 각각 출입구 인접형, 경계 인접형, 공지 인접형, 도로 인접형으로 주변지역 거주자를 분류하면, 출입구 인접형의 경우에 영역인식변화가 빈번하고, 단지 방향으로 영역인식의 중심이 수렴하는 특성이 나타났다.
경계인접, 도로인접, 공지인접의 경우에는 인접가로의 통합도가 높아지더라도 영역인식범위가 축소되거나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주거단지계획의 특성 측면에서는 주변지역 거주자들의 생활권 영역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단지의 개방성, 주동의 배치특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주변지역과 적극적 연계를 고려한 개방적 단지구성의 경우 주변지역거주자들도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장소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폐쇄적 단지구성의 경우 고밀 고층의 주동배치와 폐쇄적 오픈 스페이스, 출입 통제용 게이트 등으로 인해 주변 거주자들의 활동은 인접한 상업가로에 국한되고 있다. 주거단지의 부대복리시설로서 근린생활시설의 입지는 출입영역의 위치결정과 함께 주변지역과 연계가 가능한 곳 중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으며, 가로체계의 정비로 주변지역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영역에 배치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주변지역 활성화의 촉매 역할의 가능성을 갖기 때문이다. 주변지역의 근린생활시설 입지 또한 노후주거지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서 Space syntax의 통합도 모델을 기초로 예측하여 단지계획 초기단계에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근린환경변화에 따른 거주자의식 측면을 살펴보면 지역 내 거주 동기는 기성시가지 노후불량주거지인 사례지역들의 특성상 경제 여건, 교육, 직장과의 거리 순서로 중요도가 나타나고 있다. 개발 후 주거환경변화의 장점은 물리적 환경의 개선, 교통, 휴게활동증가, 녹지 증가 등이 나타났고, 일조, 조망에 대한 침해, 이웃관계, 주택임대비 상승이 단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개발 전·후 이웃관계에 있어서 대응표본 t-검정 결과 통계적으로는 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아 공동주거단지 개발과 이웃관계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범주에서 개발 전·후 근린의식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개발이 각 연령대의 근린의식의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기본적으로 거주자들의 생애주기의 변화에 따라 각 연령대별로 근린의식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감, 참여도, 신뢰도, 동질감의 4가지 요인에 대한 5점 척도로 조사한 근린의식은 개발 후 전반적으로 감소하지만 특히 동질감이 유의확률 p〈.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다른 사회적 계층이 지역 내로 유입되면서 느끼게 되는 위화감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기성시가지 내 주거지 정비 대안의 평가는 공간구문모델의 통합도(Integration)를 지표로 비교하면 개발로 인한 주변지역 거주자들의 근린생활권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주변지역과의 맥락을 고려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주변지역 거주자의 생활권변화예측과 이를 활용한 기성시가지 내 상이한 주거유형의 혼합 시 바람직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적 주거지 정비의 주요한 고려사항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발행 정보

2010.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내박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