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차입형 토지신탁에서 시공사에 집중되는 위험을 분석했다.
초록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토지신탁 제도는 핵심적인 사업수행 방식으로 정착되어 왔으며, 그중에서 차입형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사업비를 조달하고 사업을 주도하는 구조로 주목받아왔다. 이 구조는 외형상 신탁사가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시공사에게 토지비 선투입, 공사비 회수 지연, 책임준공 부담 등 실질적인 리스크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구조적 불균형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분양시장 침체, 공사비 상승, 자금시장 경색 등의 외부환경 변화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공사에 집중되는 리스크의 제도적 기반과 실현 양상을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차입형토지신탁 구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시공사 편중 리스크의 구조적 원인과 실현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적·구조적 특성과 리스크 부담구조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수행하였다. 이후 강릉 주문리, 아산 신창면, 경주 외동읍, 강릉 교항리의 4개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사례로 선정하여 시뮬레이션 분석과 실제 사업결과에 대하여 비교·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분양률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화, 손실 발생 구간, 이해관계자 간 손실 전가 구조 등을 수치적으로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시공사는 공사비 ABL을 통한 토지비 선투입, 유보공사비의 후정산, 책임준공 의무 등과 같은 구조적 조건 속에서 분양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직접적인 손실을 부담하게 되며, 특히 준공 이후에도 손실회수가 어려운 구조적 취약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리스크 집중은 신탁계약 구조, 공사비 정산방식, 책임준공 조건 등 복합적 요인의 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신탁사가 사업을 주도하는 구조이나, 시공사에게 실질적인 손실이 집중되는 비대칭적 특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시공사에 과도하게 부담되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실무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요 방안으로 시공사의 자금 부담 구조를 완화, 책임준공 의무구조의 합리적 조정, 시공사의 선별적인 사업참여 관리, 혼합형토지신탁 방식의 도입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제안들은 차입형토지신탁 구조의 사업 실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개발사업 전반에 이해관계자 간 균형 있는 리스크 분담 구조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발행 정보
2025.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국내석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