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토지거래허가제의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을 검토했다.
초록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 면적에 비하여 가용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토지를 둘러싼 각종 분쟁과 갈등이 진행 중이다. 1970년대부터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 경제개발이 집중화되면서 토지가 가진 본질적 측면보다 투기를 통한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입법화되어 신규택지의 개발 등으로 인한 개발이익 발생시 투기세력을 억제하는 정책수단으로 장기간 활용되어 왔다. 이후에는 해제와 지정이 반복되어 왔고 최근 2025년 2월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대규모 해제 이후, 한 달 만에 강남3구 및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재지정된 사례는 제도의 운영 방식에 대한 논란을 다시 촉발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시기적 문제의식에 기반해 토지거래허가제 문제점을 파악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헌법상 원칙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제도의 구조적 한계와 운용상의 문제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토지거래허가제의 법적 구조와 헌법재판소 결정사례를 분석하고 이어 제도의 설계 구조와 실제 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비례원칙과 명확성 원칙의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토지거래허가제가 공공성 강화, 투기억제라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지정 기준의 정량화 부족, 행정 절차의 비효율성, 이용 의무의 실효성 문제 등 여러 개선 과제를 안고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향후 제도는 정량적 지정기준 마련, 지역 맞춤형 규제 설계, 공공 선매 체계 강화,행정심사 전문성 제고, 회피 거래 차단 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토지거래허가제가 헌법상 공공복리와 재산권 보호 간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토지이용 질서를 확립하는 실효적 정책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발행 정보
2026.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내석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