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인천내항 수변공간 재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계획 방향을 연구했다.
초록
도시의 수변공간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해안에 입지한 수변공간은 산업화·도시화의 과정을 거치며 공업과 물류의 기능이 집적되면서 도시의 핵심적 공간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점차 산업구조와 사회적 여건의 변화를 겪으며 일부 수변공간은 슬럼화되기 시작하였다. 도시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수변공간의 이용은 저하되었고, 방치된 수변공간은 도시의 쇠퇴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수변공간의 재개발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수변공간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시작하였다. 수변공간의 기능을 기존의 생산중심에서 문화와 유희의 공간으로 이전하려는 시도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는 움직임은 서구의 수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의 여러 도시에서도 수변공간에 대한 정책 수립과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나 사업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광의적 차원에서 논의되기 보다는 효율성과 경제성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변이라는 공간의 범위를 물에 인접한 일부 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다보니 계획방향이나 디자인 수법이 단순하고 획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수변공간에 대하여 도시의 공간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정립하고 실제적인 계획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변공간에 대하여 단순한 환경적 가치의 회복, 도시의 미적 수준 향상을 위한 수단이 아닌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간적 대안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핵심이 되는 물리적 환경수준 향상을 위한 도시수변공간의 역할과 방향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도시수변공간의 계획원칙과 세부 계획요소를 도출하였다. 또한 각 계획요소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인천 내항일대를 대상으로 디자인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도시수변공간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수변공간의 계획방향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역 정체성 측면에서 지역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계획, 둘째, 연결성 측면에서 사람 중심의 물리적, 시각적 연결체계의 도모, 셋째, 다양성 측면에서 사람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공공성 기반의 기능 확보, 마지막으로 친환경성 측면에서 자연환경의 보존과 이용의 적절한 조화 추구이다. 본 연구는 도시환경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수변공간의 계획요소를 분석함으로써 도시수변공간이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방향에 대해 함의를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협의적으로는 향후 인천내항의 수변공간에 대하여 방향성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발행 정보
2012.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내석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