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요약
연구 요지 (AI)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반대운동의 갈등과 저항 경험을 분석한다.
초록
지난 2018년 말 세운3구역에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상공인들이 쫓겨나기 시작했다. 상공인들은 ‘청계천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다수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산업용재협회’와 함께 재개발 반대투쟁을 하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를 만들어 재개발을 막기 위한 저항운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발생한 재개발 사태와 그에 맞서 싸운 투쟁을 기록하기 위해, ‘청계천을 지로보존연대’를 중심으로 청계천·을지로 재개발 반대운동의 갈등 지형과 저항의 방식 그리고 운동에 참여했던 활동가들의 경험을 분석했다. 이 도시운동은 역사적·산업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산업생태계’를 보존하고 활성화하자는 주장을 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저항을 시도했다. 이런 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가 자신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유연하고 느슨한 방식의 네트워크형 조직이고, 유연하고 느슨한 방식으로 상공인 조직과 연대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기존의 재개발 투쟁이나 철거민 운동과는 다른 방식으로 저항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공인들과 지역의 가치가 보존되길 바라면서 이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발행 정보
2019.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연구보고서』 Vol.2019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