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발단
금강하굿둑은 전북 장수군 소백산맥 서사면에서 발원, 충북 남서부를 거쳐 충남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며 군산만(群山灣)으로 흘러드는 총 길이 401㎞의 금강(錦江) 하구를 막아 쌓은 둑으로서 방조제 길이만 1841m로 연간 3억6000만 톤의 담수를 공급하고 있음
30m짜리 배수관문 20개를 갖춘 대규모 수리시설로 전북도와 충남도 일원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금강 주변지역의 홍수를 조절하고 있으며, 토양과 모래 등이 흘러내려 강 하구에 쌓이는 것을 막아 군산항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바닷물의 역류를 차단해 농경지의 염해를 최소화하고 있음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금강하굿둑 철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갈등이 발생
갈등 전개과정
충청남도와 서천군은 금강하굿둑 때문에 물이 잘 순환되지 않아 금강과 서천이 죽어가고 있다며 기수역(汽水域·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복원을 위해 금강 강물과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굿둑 1841m 중 200m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
반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이 같은 주장에 발끈하고 나섰다. 현재 금강 하구 담수호에서 연간 7만 톤의 군산공단 공업용수와 32만 톤의 군산·김제지역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고, 새만금 담수호의 희석수로 사용할 수역이 금강하굿둑과 신성리 갈대밭 중간 수역이어서 새만금개발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특히 홍수 때 하류지역에 있는 군산시 저지대의 범람마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음
갈등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