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발단
태안군은 정부지원 긴급 생계자금과 국민성금 등 충남도로부터 받은 320억원을 각 읍ㆍ면에 배분함
태안군은 생계비 배분기준을 읍ㆍ면별 피해 정도를 반영한 4등급의 가중치를 부여, D등급(태안)을 1로 볼 때 C등급(남면, 안면, 고남)은 2배, B등급(이원, 근흥)은 4배, A등급(소원, 원북)은 5배를 각각 적용, 군내 2만5,508가구 가운데 1만8,757가구를 지원대상으로 했음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읍ㆍ면별 평균 지원금액은 최저 74만6,862원에서 최고 291만6,600원으로 편차가 그리 크지는 않았느나 지원금을 각 읍ㆍ면이 마을별, 가구별로 다시 배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함
갈등 전개과정
원북면은 피해 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 가구별로 A등급은 600만원, B등급은 300만원, C등급은 100만원을 지급키로 방침을 정했는데 이 금액은 군내 최고액으로 같은 지역에서의 지원액 편차가 무려 6배에 달했음
기름피해가 가장 극심한 소원면은 최고 지원액이 300만원으로 결정되었는데 이에 주민 300여명은 태안군청에 몰려가 항의를 함
주민들은 해안가와 내륙지역간 형평성 있는 배분을 주장하며 생계비가 지급된 태안읍의 재조사, 차기 생계자금 배분율 인상, 생계비 지급 후 남은 예비비 6억원의 재배정 등 3개 요구사항을 진태구 군수에게 전달
안면도 주민들은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1차 생계비 지급 시 지역별로 등급을 둬 지급하다 보니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등 모순점이 많았다며 어선업의 경우 똑같이 조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데 A등급의 농민이 안면도 등 C등급 어선업보다 더 지급받는 등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종별로 차등 지급해 달라고 건의
이와 관련하여 생계비 지급기준을 중앙정부와 충남도, 태안군이 정하지 않고 읍ㆍ면 또는 마을 심의위원회에 맡기는 바람에 지원액 편차가 커져 주민간 갈등이 발생하는 단초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음
갈등경과
태안군은 주민들의 항의에 설 명절 안에 생계비를 급하게 지급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지급되는 생계비 지원기준은 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업종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임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