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발단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통과 구간 갈등사례는 2005년 6월 30일 정부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을 충북 오송으로 발표하면서 촉발되었는데, 발표가 되자마자 충남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반대활동을 시작
일반적인 공공갈등 사례를 볼 때 이 계룡산 통과노선 관련 갈등도 추진 측과 반대 측의 대립, 반대시위와 농성으로 오랜 기간 표류할 수 있는 사안으로 추정
오송분기역 결정 발표가 나던 시점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구간 관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조사를 반대 측과 합의하였으나 진전이 잘 되지 않고 있던 상황
많은 국민들이 공공갈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던 시기였으므로 반대 측에서는 호남고속철도에 관련한 정부의 발표에 더 기민하게 대응
갈등전개과정
대전, 충남 지역의 불교계에서는 ‘계룡산살리기 대전충남범불교연대’를 구성하고, 6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계룡산살리기 대전충남연대’를 발족시키며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벌임
갈등해결과정
다른 사례와 달리 이 사례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인 2006년 4월 5일 그간 반대해 온 시민사회단체 측과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통과노선의 기본설계부터 ‘환경 생태 공동조사’를 구성해 환경갈등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1년여의 공동조사 기간을 거쳐 2007년 12월 공동조사보고서를 내고, 친환경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설계에 반영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표면화된 갈등 해결
또 다른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으나, 근본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갈등해결의 성공사례로 이해
갈등해결요인
이 사례가 성공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추진 주체와 반대 측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하기로 협약을 맺고, 또 그 협약을 약속한 대로 이행하였기 때문
공동조사의 경우 이전에 갈등해결의 한 방법으로 시도된 바 있는 새만금이나 천성산 원효터널 구간 공동조사와 달리 아직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되기 전에 진행된 공동조사라는 점, 그리고 조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결론을 열어둔 상태에서의 공동조사란 점에서 갈등관리에서 사회적 합의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주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