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기관과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소래 IC는 1996년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인천시 남동구 논현 2지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 협약을 맺은 사업이다. 사업 구상 초기 단계에서 소래 IC(나들목 인터체인지)는 협의에 따라 영업소(톨게이트) 설치가 전제 조건이었다. 그러나 소래 IC가 설치될 예정인 이 일대에 논현 2 지구, 한화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사실상 영업소 설치가 불가능해졌다. 거기에 더불어 아파트 주민들은 “소래 IC가 설치될 경우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는 대형 화물차량 때문에 심각한 매연과 소음이 발생할 것” 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한때 소래 IC를 지하로 만들거나 서창 JCT 방향인 남동구청 주변으로 옮기는 등 각종 논의가 진행됐으나, 도로공사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 존재했다. 현재 인천시는 소래 IC 대신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호구포 길을 입체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호구포길 입체화 방안”은 소래지역의 청능로와 앵고개 호구포길 주변으로 IC를 설치하고, 논고개길과 소래대교 차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논현 지구 개발사업자인 주택공사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경제성 분석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소래지역 호구포 길에 대한 입체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래포구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소래 IC 설치대책위원회는 소래 IC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관련한 갈등은 현재에도 지속 되고 있으며, 아직 일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